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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마빌', 학계로부터 큰 주목 받아

'맥스마빌', 학계로부터 큰 주목 받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2.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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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마빌 학술좌담회서 최신 임상연구 논문 5편 발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부작용 줄인 골다공증 치료제로 소개

골다공증 치료 복합신약인 '맥스마빌'(알렌드로네이트+칼시트리올)이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Revisit to Maxmarvil'을 주제로 열린 학술좌담회에서 맥스마빌과 관련된 최신 임상연구 논문 5편이 발표됐는데, 맥스마빌이 한국인에 적합한 골다공증 치료제이고,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부작용인 위장관 손상과 악골 괴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약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소개됐기 때문이다.

먼저 정윤석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한국인에서 알렌드로네이트5mg 용량의 적정성 확인을 위한 'PK Study'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1일 알렌드로네이트5mg의 누적 뇨중 배설률이 일본인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결과를 볼 때 알렌드로네이트 1일 5mg이 한국인에서도 일본인과 유사하게 효과와 안전성을 고려한 적절한 용량일 수 있음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일 알렌드로네이트5㎎을 적정 치료 용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번째로 원예연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정형외과)는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 고정용량 복합제의 장기간 복용이 난소가 제거된 흰쥐의 해면골 미세구조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원 교수는 28마리의 암컷 실험 쥐를 이용해 12주가 됐을 때 난소를 제거하고 14마리씩 대조군과 시험군으로 구분했는데, 시험군은 4주 후부터 12주간 1일 알렌드로네이트(400μg)와 칼시트리올(0.04μg)의 고정용량 복합제를 투여했고, 대조군은 아무런 약물 치료도 하지 않았다. 두 군의 대퇴골 원위부와 성장판 근위부의 변화를 Micro-CT로 조사했다.

원 교수는 "연구결과 SMI(Structure Model Index)지수는 1.869 vs 1.379로 시험군이 대조군 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 스캔영상으로 해면골만 모아서 보면 시험군이 내부적으로 더 조밀하고 튼튼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로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의 경구용 고정용량 복합제의 장기간 투여가 해면골 미세구조의 약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 이유미 연세의대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한국인의 초기 유방암 폐경기 여성에 있어서 아로마타제 억제제(AI)로 야기된 골손실에 대한 맥스마빌의 예방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strogen re-ceptor-positive, ER(+)) 유방암 환자에서 AI의 사용은 골질량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며 골절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I를 사용하고 있는 초기 유방암환자 가운데 골밀도는 정상이거나 약간 낮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유의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들에게 24주간 알렌드로네이트5mg과 칼시트리올0.5㎍ 복합제(맥스마빌)를 투여했을 때 골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

이 교수는 "맥스마빌을 투여한 시험군과 대조군의 BMD 차이는 3.0%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p<0.005)차이를 보였고, 알렌드로네이트5mg과 칼시트리올0.5㎍ 복합제를 사용하면 요추의 골밀도 감소를 예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번째로 박기현 교수(현 연세의대 명예교수/안양샘병원 산부인과)의 'Sarcopenia and Osteoporosis:A hazardous duet in the elderly woman'에 대한 임상 결과는 유유제약의 하종렬 연구소장이 대신 소개했다.

이 연구에서 맥스마빌은 폐경 후 여성에게서 골밀도와 근력을 증가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따라서 골밀도의 개선 뿐 아니라 노화와 관련해 나타나는 'sarcopenia'의 치료에도 기여해 궁극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변동원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병원 내분비내과)는 '폐경기 여성에서 장용성 제제인 맥스마빌과 일반 알렌드로네이트 단일 경구제를 투약 후 식도 및 상부위장관 점막변화에 대한 내시경적 변화'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폐경이 된지 1년 이상 된 50~70세 사이의 여성 33명을 대상으로, 17명에 대해서는 알렌드로네이트5mg와 칼시트리올0.5㎍ 복합제(맥스마빌)를 투여하고, 16명에게는 알렌드로네이트5mg 단일 경구제만 투여했다.

변 교수는 "맥스마빌을 복용한 환자들에서 위와 식도의 점막손상이 더 드물게 경증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로 맥스마빌이 일반 알렌드로네이트보다 식도와 위장관 부작용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제제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논문은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 또는 게재가 예정돼 있어 맥스마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약제로 좌담회 참석자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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